아니 한 번 붙였을 뿐인데?
한 번 붙이면 피임 효과가 한 달 지속되는 패치가 개발됐다.
미국 조지아 공대 화학-생명분자공학부의 마크 파라우니츠 교수 연구팀이 성공했다.
마이크로 침(micro-needle)을 개발한 것인데 이것은 장기간 지속적으로 피임약을 방출하는 새로운 형태의 피임 패치다.
그들의 설명에 따르면 패치는 피부에 붙인 뒤 1분 동안 누르고 있으면 피임약 레보노르게스트렐이 함유된 마이크로 침들이 피부 속으로 박혀 생분해성 봉합사처럼 서서히 생분해되면서 장기간에 걸쳐 피임약을 방출한다고 한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 테스트 했는데 한 달 내내 레보노르게스트렐 수치가 인간의 피임에 필요한 역치 이상을 유지했고 연구팀은 여성 10명을 대상으로 패치에 피임약을 넣지 않은 채 타당성 테스트(feasibility test)를 진행했다.
패치를 누르자 해당 마이크로 침들은 패치에서 분리돼 피부 속에 박혔는데 참가 여성들은 아픈 느낌이 없거나 “약간” 불편함을 느꼈다고 한다.
붉은 흔적도 남았지만 1시간 안에 대부분 사라졌다.
10명 중 9명은 매일 경구용 피임약을 먹는 것보다 해당 패치를 택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팀은 다음 단계로 피임 효과가 3~6개월 동안 지속되게 하는 방법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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