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7일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미사일)를 발사한 가운데 청와대가 이번에도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만 내놔 논란이 됐다.

북한이 올해 들어 벌써 모두 여섯 차례 미사일 발사 시험을 감행해 전세계적 긴장감을 높였지만 이를 규탄하거나 도발로 규정하지 않았다.

청와대가 북한의 눈치를 보는 것이 틀림 없으며 수위 조절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가득하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는 오전 9시부터 50분간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발사 동향을 보고 받고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한다.

NSC상임위 참석자들은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우리와 국제사회의 요구에 반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청와대의 이같은 입장은 이전에 내놓은 것과 다르지 않다.point 97 | 청와대는 지난 5일 북한의 올해 첫 탄도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명했고, 지난 11일 2차 발사 당시에는 “강한 유감”이라는 입장을 냈다.point 167 |

14일 3차 발사와 관련해서는 “재차 강한 유감”, 17일에는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point 63 | 청와대는 26일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point 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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