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대 여성들에게 유행하는 것.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대 여성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것이 있다.
대학생 윤 씨(24)는 “친해지면 남자친구 있느냐는 질문을 꼭 받아요. 서로가 연애하는지 알아야 가까운 사이라고 느끼는 것 같아요”라며 한동안 연애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스로 연애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는 것.
윤씨는 “저는 다정하거나 희생적이지 않아요. 하지만 로맨스의 환상에 빠진 상대는 제게서 애정과 희생을 확인하려고 해요. 그들의 로맨스에 적합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지 않았어요”고 전했다.
윤씨처럼 일부 20대 여성들 사이에선 탈연애 선언이 번지고 있다고 한다.
한 여대생은 “이성친구를 사귀면 행복할거라 생각했지만 사귀면서 연애관계에서 혼자 책임져야 할 것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또 한 여성은 “과거 남친들 개개인이 이상한 사람이라기보단 연애 자체가 구조적으로 여성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에 지난 봄에 남친과 헤어졌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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