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강용석 경기지사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강 후보는 13일자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주 통화를 했다”며 “윤 대통령이 ‘왜 김동연(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을 공격해야지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공격하느냐’고 했다”고 말했다.
사법연수원을 23기로 수료한 강 후보는 윤 대통령과 연수원 동기 사이다.
그는 “(윤 대통령과) 원래 전화하는 사이다. 대선 때도 통화하고 늘 하는 사인데 새삼스럽게 (지방선거와 관련한 얘기) 때문에 전화한 건 아니다”고 설명했는데 강 후보는 “이번 얘기도 우연히 나온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단일화할 것을 요청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당연히 완주할 것이고, 단일화 조건을 이미 (김은혜 후보에게) 제시했다”며 “이미 후보 등록을 마쳤고 전자홍보물까지 다 만들었다. 이미 돈 들어갈 건 다 들어갔다”고 전했다.
강 후보는 앞서 김은혜 후보에게 3차례에 걸친 양자 토론 당명을 뺀 여론조사 등을 통해 단일화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한편 강 후보는 지난달 4일 국민의힘에 입당 원서를 제출했으나 지도부가 복당을 불허해 현재 무소속으로 경기지사 선거를 치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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